코웨이·SK매직·교원웰스 등 '고효율·저전력' 가전제품으로 공략신일전자, '전기세 스크루지' 유튜브 캠페인 공개귀뚜라미, 올해 1등급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 출시
  • ▲ ⓒ신일전자
    ▲ ⓒ신일전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16일부터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전제품 이용 부담이 커졌다. 이에 가전업계는 소비자 니즈에 맞는 고효율·저전력 제품으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전기·가스요금에 부합하기 위해 고효율 에너지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한 정수기, 서큘레이터, 에어컨 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스·전기료 인상에 따라 앞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이 주목 받을 것"이라며 "제품 개발이 프리미엄 제품과 고효율 에너지 절감 제품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여름 계절가전 강자 신일전자는 신규 캠페인 '전기세 스크루지'를 선보이며 저전력·고효율 가전을 강조했다. 

    이번 광고는 하루 종일 전기세 걱정만 하는 스크루지가 등장하며 신일의 저전력·고효율 가전(BLDC 서큘레이터, 스탠딩 드라이어, 에코 음식물처리기 등)이 전기세를 낮춰준 다는 장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에는 '소비전력이 고작 2W(와트)!'라는 메시지를 담아 저전력 에너지로 높은 냉방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에어서큘레이터의 기능을 알린다.

    신일전자 측은 전기세 부담으로 높아진 저전력∙고효율 가전 트렌드를 반영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 아이콘 정수기2 ⓒ코웨이
    ▲ 아이콘 정수기2 ⓒ코웨이
    렌탈업계 1위 코웨이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능적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스테디셀러 아이콘 정수기2와 아이콘 얼음정수기에 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였다. 반도체 열전소자를 이용해 친환경적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필요할 때만 온수를 가열하는 순간 온수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저장식 온수 시스템 대비 소비 전력을 약 80% 저감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SK매직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에코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올인원 광파 오븐을 비롯해 25리터 전자식 전자레인지는 대기전력 1W 이하 제품으로 에너지 절약 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소비전력과 연간 에너지 사용 비용을 최대 61% 까지 줄였다. 

    교원 웰스도 고효율·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유로에서 물을 직접 냉각하는 이중관 열교환 기술을 개발해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시리즈'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냉수 생성 시간 단축 등을 통해 월간 전기 소비량을 최대 62% 절감한다. 2023년 신제품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The New’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해 전기료 부담이 적다.
  • ▲ ⓒ귀뚜라미
    ▲ ⓒ귀뚜라미
    이른 폭염에 방마다 설치가 간편한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서도 저전력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

    귀뚜라미는 올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은 실내 온도에 따라 압축기 회전수가 자동 조절되는 저소음 듀얼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해 냉방 효율은 높이고 운전 소음은 줄였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은 기존 제품 대비 냉방 성능과 효율이 대폭 향상됐다"며 "하절기엔 창문형 에어컨으로, 동절기엔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절약이 가능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저전력 160W)로 고효율 저전력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