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중 벤츠 해외 주요 법인 첫 총괄급 승진미국 전역 벤츠 차량 고객서비스 부문 등 담당
  • ▲ 김지섭 전 벤츠코리아 부사장이 벤츠 미국 고객서비스 총괄로 부임한다. ⓒ벤츠코리아
    ▲ 김지섭 전 벤츠코리아 부사장이 벤츠 미국 고객서비스 총괄로 부임한다. ⓒ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에서 고객서비스를 총괄했던 김지섭 전 부사장이 벤츠 미국 법인의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로 승진해 지난 1일 부임했다.

    벤츠코리아는 김 전 부사장의 벤츠 USA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의 승진에 대해 한국인 중 벤츠 해외 주요 법인의 첫 번째 ‘총괄급’ 승진 사례하고 25일 밝혔다. 

    김 총괄은 기존 독일 본사의 해외시장관리 1본부장 역할에 이어, 벤츠 USA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 전역의 벤츠 차량의 정비 및 고객서비스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김 총괄은 지난 2015년부터 벤츠코리아의 고객서비스 부문을 진두지휘했다. 미국 법인에서는, 그가 한국에서 쌓아 올린 성공적인 ‘고객 중심’ 철학과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재직 시절, 모든 고객에게 럭셔리 제품에 걸맞은 서비스 만족을 전하기 위해 시대 상황이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토록 강조했다.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적시에 운영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시기의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2020년 3월 ‘고객 안심 프로그램’을 도입, 서비스센터 내방에 불편함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만료가 임박한 통합 서비스 패키지(ISP) 기간을 3개월 연장해 주고,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며, ▲차량 살균 소독 서비스 등까지 무료로 지원한 바 있다.

    김 총괄이 고객서비스를 맡은 이듬해부터 벤츠코리아는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자동차 A/S(수입자동차)’ 부문 1위에 선정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무려 7년 연속 수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하는 벤츠코리아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김 총괄은 지난 1999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전공 졸업 후 2002년 벤츠코리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영업, 마케팅 및 제품전략기획, 고객서비스 및 부품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역할을 두루 수행했으며, 2015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국내 고객서비스 부문을 총괄했다. 

    지난 2020년에는 벤츠코리아의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한 바 있다. 2021년 독일 본사로 자리를 옮겨 해외시장관리 1본부장 역할을 수행했는데, 한국인 최초 본사의 부사장급 부임 사례다. 

    해당 기간 해외 주요 5개 지역의 시장 관리를 총괄하며, 해당 시장의 전동화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