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동해안 산불 소실 ‘울진 도화동산’ 산림 복원

벤츠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지난해 동해안 대형 산불 주요 피해 지역인 경상북도 울진군 도화동산의 산림을 복원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산림복구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경상북도와 울진군,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금 6억원을 전달했다.

복원 대상지로 선정된 도화동산은 2000년 발생한 사상 최대 동해안 산불 진화에 힘쓰신 분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2002년 조성한 시민 공원이다. 지난해 3월 경상북도와 강원도 일대에 번진 대규모 산불 피해로 인해 다시 한번 소실된 바 있다.

도화동산 준공식에는 벤츠를 비롯한 4개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기념식수 식재와 안내판 제막, 도화동산 함께 걷기 등 활동을 진행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도화동산 내 약 4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6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포토존과 공원길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휴양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왔다.

스테판 알브레히트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은 “동해안 산불로 소실된 도화동산의 일부를 복원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며 “여름 백일홍 개화 시기를 맞아 분홍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동산에 많은 경북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21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그린플러스’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협력한 도시숲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구로 천왕근린공원에 3000그루 규모 녹지를 완성했다. 향후 서울 전역 세 곳에 추가로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