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층마다 세척기 설치해 텀블러 사용 독려온실가스 배출량 年 15.6톤 저감 효과
  • ▲ GRC 내 ‘종이컵 없는 GRC’ 팝업스토어를 찾은 HD현대 임직원들. ⓒHD현대
    ▲ GRC 내 ‘종이컵 없는 GRC’ 팝업스토어를 찾은 HD현대 임직원들. ⓒHD현대
    HD현대가 판교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종이컵 없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

    HD현대는 이달부터 GRC 내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을 제한하는 ‘종이컵 없는 GRC’ 제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도는 건물 곳곳에 비치된 종이컵을 없애고 텀블러 등 재사용이 가능한 컵 사용을 독려해 전 임직원이 탄소배출량 저감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GRC 내 취식·휴식공간에 텀블러 세척기 52대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GRC 내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도의 취지와 효과를 설명하면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회사는 한번 사용하고 버리던 종이컵의 문제점을 임직원 모두가 인식케 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HD현대는 GRC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과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연간 120만 개의 종이컵을 아낄 수 있어 약 15.6톤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HD현대 관계자는 “올해부터 그룹 차원의 실내 온도 1℃ 낮추기, EV100과 같은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오고 있다”며 “종이컵 없는 GRC 역시 탄소중립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