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orea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 참석"수소 사업 공통투자 등 사업다각화 모색"
  •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날 서밋 2차 총회에서 수소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날 서밋 2차 총회에서 수소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수소 분야에 투자를 꾸준하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2025년 ‘넥쏘’의 후속 모델 등 수소차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orea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Korea H2 비즈니스 서밋은 지난 2021년 발족했으며,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SK그룹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HS현대 등 17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국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투자계획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도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수소전기차 개발은 물론 여러 기업과 함께 수소사업에 공동투자를 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베코 등 유럽 주요 상용 OEM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베코와는 지난해 3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유럽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파운그룹과도 계약을 맺어 3년간 총 1100기의 수소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항공 분야에서 롤스로이스와 협력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달 1일 준공한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연간 6500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수소 트럭 등 수소 차량이 계속 출시된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올해 북미에 수소트랙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2025년 넥쏘 후속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 차원에서도 완성차, 철강 주요 사업장인 울산, 당진 등을 중심으로 수소 물류트럭으로 전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근시일내 결과를 도출하기 보다 후세대를 위해 회원사들과 꾸준하게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