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체험 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20% 늘려현대百, ‘키즈쿠킹’, ‘케이팝 댄스’ 등 운영 신세계百, 국립중앙박물관 ‘키즈 뮤지엄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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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오는 7월 방학시즌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풍성한 문화센터 강좌로 고객을 유혹한다. 자녀가 있다면 어린이를 위한 강좌부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백화점의 문화센터를 활용하는 걸 추천한다. 이중 일부 강좌는 조기 마감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부터 부지런히 일정을 체크해야할 필요가 있다. 

    백화점 업계는 올해 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 중이다. 

    먼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점별로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양한 체험형 강좌를 준비했다. 

    7월 1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RFA 유소년 리얼 축구 아카데미’가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7~10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축구’ 와 ‘함께 하는 축구’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강좌다. 인사이드킥, 아웃사이드킥, 인프론트킥 등 기본 동작과 감아차기, 점프 헤더, 패스를 받은 후 논스톱 위치 이동 등 복잡한 과정까지 쉽게 배우고 함께 할 수 있다.

    7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4회에 걸쳐 영어에 대한 흥미 증진과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는 ‘영어와 함께하는 공방 클래스(9세 이상)’ 강좌도 접수 중이다. 수업의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나만의 액세서리를 올려 둘 수 있는 ‘석고 트레이’ 만들기, 화사한 꽃과 진주 등으로 ‘플라워 젤 캔들 홀더’ 만들기,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 ‘알파벳 방향제’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우리 주변이나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들을 관찰하고 곤충들의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는 ‘여름방학 신나는 곤충탐험(7세~초등3학년)’ 강좌도 개설된다. 8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딱정벌레, 사슴벌레, 풍뎅이, 하늘소 등 다양한 곤충들을 분류하고 관찰하면서 곤충 그림도 그린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관계자는 “짧은 여름방학 중 아이들이 장마 등으로 야외에서 뛰어놀지 못 할 수 있어,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20% 가량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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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은 올해 문화센터 여름학기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방학 기간 5~7세 아이들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을 포함해 취향, 관심사 등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보강했다. 특히 성인 대상 강좌는 개인의 힐링을 추구하거나 취향을 탐구할 수 있는 강좌를 선보인 것이 특징. 

    5~7세 아이들의 경우 반죽을 만지며 오감을 자극하면서 과자를 만들어보는 ‘키즈쿠킹’, 아이돌 그룹 안무를 배울 수 있는 ‘케이팝 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성인 대상 강좌에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아트 콘텐츠다. 대표적으로 전문 도슨트와 함께 서울, 대구, 부산 지역의 대표 미술관과 유명 갤러리를 투어하며 작품과 미술사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갤러리 도슨트 투어’가 있다. 해당 강좌는 지난해 봄 학기때 서울 지역에 한해 진행 됐는데, 매회 조기마감 되고, 타 지역 고객들의 수강 희망도도 높아 이번 여름학기부터 대구와 부산까지 지역을 확대했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북촌에 위치한 한옥 자명서실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 웰니스 프로그램 In 자명서실’ 클래스에서는 릴렉스 요가, 점심식사, 티 타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방학을 겨냥해 ‘키즈 뮤지엄 투어’를 진행한다. 국립 중앙 박물관 선사관·삼국관·고려관·조선관 등 인문학과 역사를 바탕으로 직접 유물을 관찰하며 역사 지식과 문화유산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10년 이상 국립중앙박물관, 수원화성 등 현장체험 전문강사로 활동해온 신소정·박소은 강사가 직접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