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본입찰 마감. 다른 입찰자 없어KG모빌리티 "조만간 회생계획안 제출"
  • ▲ KG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가 유력해졌다. ⓒKG모빌리티
    ▲ KG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가 유력해졌다.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업체로 사실상 확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에디슨모터스의 회생인가 전 인수·합병(M&A) 공개 매각 본입찰이 전날 마감됐지만, KG모빌리티 외에 다른 입찰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단독 응찰이 확인되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회생법원에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투자희망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고 이후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올해 4월 26일에는 에디슨모터스의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법원이 KG모빌리티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고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와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계획안을 승인하면 KG모빌리티가 인수자로 최종 확정된다. 

    한편, KG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는 1~2년 사이 입장이 완전히 바뀌었다. KG모빌리가 쌍용차 시절인 지난해 1월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인수협상자에 선정돼 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인수금액 3048억원 중 계약금 10%인 305억만 납부했고 나머지 2743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계약을 해제했다.  

    이후 에디슨모터스는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강영권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올해 1월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