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운항 재개 이후 100일 맞이9월 국제선 운항 등 노선 다변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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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의 김포~제주 단일 노선이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5일 재운항 이후 지난 100일간 김포~제주 단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9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으로 2020년 3월 24일 운항을 전면 중단한 이후 지난 3월 26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가는 ZE205편을 시작으로 3년 만의 상업 비행을 재개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189석의 737-800기종 3대로 총 2362편을 운항해 해당 기간 전체 김포~제주 노선 공급의 10~12% 수준을 담당했다. 이 기간 이스타항공은 총 44만6418석을 공급했고, 42만6605명이 이용해 평균 탑승률 95.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재운항 초기부터 승무원 브리핑 과정을 점검하는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해 운항 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편도 총액 9900원 초특가 운임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7월 1일 4호기(HL8541)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해 하루 공급석을 5670석까지 확대했다. 4호기는 차세대 항공기인 737-8 기종으로 높은 연료효율로 연료 절감을 도모하고 탄소배출량도 적어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5, 6호기 영업 투입일을 확정해 8월 1일 청주~제주 노선과 9월 2일 첫 국제선인 김포~송산 노선의 운항을 앞두고 있다. 해당 노선의 경우 스케줄을 확정, 홈페이지를 통해 운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3월 일반직을 대상으로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데 이어 이달 9일까지 하반기 공개채용을 위해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연내 기재 도입 계획에 따라 필수 승무원의 재고용 절차를 통해 순차적으로 재입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10년 이상의 기재와 노선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기재 도입과 노선 확대 등 정상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 내 10호기 도입과 국제선 확대를 통한 경영 정상화로 고객들의 항공편의에 기여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