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총액 3.5%, 성과급·복리후생 상향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대한항공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이하 일반노조)은 5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기준 3.5% 인상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 등이다.

    노사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 복리후생도 확대키로 했다. 현재 지급 중인 생수를 복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이를 직원 복지몰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한시적으로 직원 1인당 50만 복지 포인트도 지급한다.

    장애 자녀에 대한 특수교육비 지원 폭을 늘리고 경·조사 지원금도 상향 조정한다. 직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도 기존 미혼 30세에서 35세로 높인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로 팬데믹 이후 경영 정상화 역량을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