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권 가장 많아지난해 하반기 대비 119% 증가
  • 한국은행이 올 상반기 총 116장의 위조지폐를 적발했다. 대면활동 증가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대비 63장(119%) 증가했다.

    한은은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향후 위조지폐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해 유통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한은이 발표한 올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16장으로 전년 동기 99장 대비 17장이 늘었다. 또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서는 63장이 증가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127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116만5000원 대비 11만4000원 늘었다. 

    권종별로 살펴보면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5천원권이 73장, 만원권이 26장, 5만원권이 13장, 1천원권이 4장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5천원권은 2013년 적발된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인 77246 위폐가 70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신규 위폐는 3장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58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6일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큰 3개 경찰서(서울 동대문경찰서, 경기 광명경찰서, 경기 평택경찰서)에 대해 한국은행 총재 포장을 실시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