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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272장으로 전년 대비 20장(6.8% 감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를 공표한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한국은행은 “위조지폐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부진하고,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 등을 위한 각종 홍보 노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천원권 116장, 1만원권 115장, 5만원권 26장, 1천원권 15장 순이다.
5천원권은 2013년 6월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만원권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는 5만원권에 비해 위조가 용이하고, 저액권보다는 액면금액이 높아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높아서다.
위조지폐 발견자는 한국은행 69장, 금융기관 193장, 개인 10장 순이다.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140장이 발견돼 72.5%를 차지했다.
한편, 돈으로 사용하기 위해 화폐를 위·변조하면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돈으로 사용하기 위해 위·변조된 화폐를 취득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위·변조된 화폐인줄 알면서도 이를 사용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