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원권·만원권 가장 많아대량 위조범 검거 후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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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1998년 관련 통계가 공표된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267장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대비 -56.5%(347장) 감소한 것으로 ▲오천원권(115장) ▲만원권(95장) ▲오만원권(47장) ▲천원권(10장) 순으로 발견됐다.오천원권과 만원권의 경우 2013년 6월과 2017년 9월에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오만원권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위조지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CCTV 등 방범시설의 현대화로 위폐 사용이 어려운 가운데 국민들의 화폐에 대한 친숙도 제고 등으로 위폐의 제작·유통이 극히 제약되고 위폐범의 조기 검거가 가능해진 데 기인한다.5년간 위조지폐 발견 추이를 보면 ▲2015년 3293장 ▲2016년 1378장 ▲2017년 1657장 ▲2018년 614장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한편 지난해 국제 유통 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를 보면 영국이 127.1장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멕시코 66.8장, 유로존 24.9장, 호주 13.1장, 캐나다 15장, 일본 0.12장 순이었다.우리나라는 0.05장으로 전년(0.12장)보다 감소했다. 2015년(0.71장)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