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일 노선 여객수 1위…日노선 지배력 높인다
  • ▲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취항식에거 김이배(왼쪽 다섯 번째)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취항식에거 김이배(왼쪽 다섯 번째)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인천~히로시마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올해 두 번째 정기편이자 제주항공 단독 노선인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제주항공의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5분에 출발해 히로시마공항에 오전 9시30분 도착하며 히로시마공항에서는 오전 11시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12시50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7월 현재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도쿄(나리타)·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마쓰야마·나고야·오키나와·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총 14개의 노선을 운항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한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일본노선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일본노선 수송객 수는 총 780만836명으로, 이 중 22%인 174만837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수송 실적을 기록한 항공사와는 약 70만명 차이로 압도적인 수송 실적을 기록한 것.

    회사는 주력 노선인 일본뿐 아니라 시장 상황과 수요 변화에 따라 동남아, 대양주 등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로 일본 노선 최강자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