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디플러스 기아 팝업스토어 오픈팬들 위한 프로게이머 체험 콘텐츠 배치소통형 e스포츠 전시에 긍정적 반응 보여
  • ▲ 기아 EARTH 6A3 팝업스토어 전면부 모습 ⓒ뉴데일리
    ▲ 기아 EARTH 6A3 팝업스토어 전면부 모습 ⓒ뉴데일리
    평범한 자취방 안, 옷장 속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안내원이 ”디플러스 기아의 6번째 멤버가 될 준비 되셨나요?“하고 문을 열자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디플러스 기아 소속 프로게이머가 되기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기아가 성수동에 e스포츠 팝업스토어 ‘EARTH 6A3’을 열었다.

    14일 예약해둔 시간에 찾아간 공간에는 비가 많이 오는데도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다.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체크인을 하고, 안내 책자와 함께 코인을 모을 수 있는 동전 지갑을 받았다.

    본격적인 체험 이전에 관람객들은 중앙에 전시된 EV9에 타보기도 하고 직원에게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벽면에 부착된 선수들의 픽셀형태 캐릭터와 친필서명을 촬영하기도 하는 등 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 명칭 ‘6A3’을 상하반전 시키면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된다. 뒤집어진 글자처럼 방문객이 현실과 다른 세계에서 프로게이머가 된다는 콘셉트와 연결된다.

    처음 들어선 자취방 안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나면 옷장을 통해 이동한 후 프로게이머가 되기위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피지컬 훈련소에서는 ▲컨트롤 마스터 ▲테트리스가 살아있다 ▲초정밀 스킬 어택 게임을 통해 프로게이머의 역량인 컨트롤과 민첩성, 명중 능력을 키웠다.
  • ▲ 관람객들이 체험형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뉴데일리
    ▲ 관람객들이 체험형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뉴데일리
    컬링 형태로 원반을 굴려 목표 지점에 도달하거나, 제한 시간내에 테트리스 블록을 쌓아 올리고, 공으로 풍선을 맞춰 쓰러뜨리는 식이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참가자들에게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진행 요원들도 콘셉트에 충실하면서 훈련에 집중하라는 식으로 참가자들을 북돋았다.

    훈련이 끝나고 다음 섹션으로 이동하자 진행 요원들이 프로게이머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박수를 쳐줬다. 프로게이머로서 입단 계약서를 작성하고, 선수들처럼 입단 사진 촬영도 마쳤다. 설정한 닉네임은 디지털 타투로 새겨줬는데, 이는 물티슈 등으로 간편하게 지워진다.

    입단 후 역량을 개발하고 동료들과 팀워크를 맞추기 위한 훈련이 계속 이어졌다. 게임 내에서 필요한 순간 반응속도를 높이거나 타이핑 연습하는 게임으로, 색깔이 바뀌는 순간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거나 주어진 문장을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작성하는지 확인했다. 타이머를 보지 않고 정확하게 9.9초를 맞춰야 하는 게임에서는 진행 요원이 시간을 유추하기 어렵도록 질문을 하는 등 방해공작도 이뤄졌다.

    이후 1군 승격 테스트로 리그오브레전드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챔피언 ‘문도 박사’를 활용해 식칼을 던지는 스킬로 상대를 맞추는 피구 형태의 게임이다. 게임을 이긴 사람에게는 쿠폰이 주어지며, 안내데스크에서 간식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 ▲ 1군 승격 테스트를 진행하는 섹션에 PC가 놓여있다 ⓒ뉴데일리
    ▲ 1군 승격 테스트를 진행하는 섹션에 PC가 놓여있다 ⓒ뉴데일리
    1군 승격을 축하하는 자리에는 프로게이머의 삶이 펼쳐졌다. EV6 GT 광고 모델이 된 기분을 만끽하거나, 디플러스 기아의 6번째 멤버가 됐다는 신문 기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공간 곳곳에는 레트로 감성의 픽셀 모양이 반복되고, 오락실에서 들을법한 BGM이 흐르는 점도 흥미를 높이는 요소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공간에서는 프로게이머의 삶이 끝나고 현실로 복귀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내용을 적는 ‘치어풀’을 작성했다. 작성한 치어풀은 벽면에 붙여지며,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이 직접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체험을 마치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30여분이 흘러있었다. 안내데스크로 복귀하면서 수집한 코인을 확인한 뒤 경품 룰렛을 돌렸다. 경품에는 선수단 포토카드와 부채를 비롯해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 등 굿즈가 포함됐다.

    관람객들은 기아의 e스포츠 후원과 팝업스토어 전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람을 마친 20대 남성 A씨는 ”평소 디플러스 기아 팬이어서 팝업스토어를 찾게됐다“며 ”e스포츠 체험과 더불어 선수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좋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직장인들도 눈에 띄었다. 30대 여성 B씨는 ”처음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접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다른 팝업스토어들 보다 체험할 수 있는게 많아서 좋고, 독특한 콘셉트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 프로게이머가 돼 광고와 보도용 입단사진을 촬영했다 ⓒ뉴데일리
    ▲ 프로게이머가 돼 광고와 보도용 입단사진을 촬영했다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