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인천~홍콩 재운항국내 LCC 중 최다 중화권 노선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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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이 베이징과 마카오, 홍콩 노선에 신규 취항·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노선 하늘 길 넓히기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 25일부터 제주~마카오, 8월 2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9월 1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을 재운항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제주~마카오 노선은 주 2회(화·토)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5분 마카오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마카오에서 새벽 2시5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20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2016년 12월까지 제주~마카오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며 당시 약 96.7%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2회(수·금)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10분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베이징에서는 새벽 2시40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일본, 동남아 노선 확대에 이어 중화권 노선을 늘려 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규취항과 재취항으로 제주항공의 중화권 노선은 13개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항공은 7월 현재 기준 ▲인천~칭다오·웨이하이·옌지·하얼빈·스자좡·자무스 ▲부산~스자좡·장자제 ▲인천·부산~타이베이 등 10개의 중화권 노선을 운항하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중화권 노선을 띄우고 있다. 

    이는 국적항공사가 운항 중인 중화권 총 30개 노선(중복 노선 제외) 중 33.3%를 차지한다. 지난 6월에는 국적항공사의 중화권 노선 수송객수 36만3954명중 14.4%인 5만2483명을 수송하며 국적 LCC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제주~마카오·베이징 노선과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면 국적 LCC 중 중화권 최다 노선, 최다 수송객 수는 물론 시장 점유율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스케줄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흔들림 없는 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