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고모델로 ‘뉴진스’ 선정… 글로벌·트렌디한 이미지 어필 한한령 전면해제·공항면세점 확대와 맞물려 올 3분기 첫 흑자 전환 기대감 고조
  • ▲ 뉴진스.ⓒ현대백화점면세점
    ▲ 뉴진스.ⓒ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해 대세 5인조 그룹 뉴진스(NewJeans)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발탁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뉴진스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뉴진스는 향후 1년간 현대백화점면세점 전속 광고모델로 TV광고, 디지털사이니지 등 옥외 광고를 비롯한 온라인 광고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데 이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온·오프라인 매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뉴진스를 광고모델로 선정한 것은 새로운 소비와 경험에 민감한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결과다. 뉴진스는 데뷔 1년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K팝 대표 걸그룹으로, 화제성과 인지도뿐 아니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지닌 트렌디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잘 대변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뷰티 멤버십 ‘H.COS Club’ 회원 중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는 점도 감안됐다. 특히, 뉴진스는 온라인 상에서 수많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모방 동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글로벌 MZ세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뉴진스를 새로운 광고 모델로 내세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단체 관광을 허용하는 한한령 전면해제와 인천공항면세점 확대, 그리고 항공 여객수 회복 등 여러 요인에 힘입어 올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0억원 가량 증가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2터미널 DF5 구역, 1터미널 DF5 구역에 대한 영업을 시작해 공항면세점 영업 규모는 기존 대비 약 2배가 늘어났다”며 “공항면세점의 공격적인 매장 확대 덕분에 지난달 공항면세점 매출도 전년 대비 4배 이상 신장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 서울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 간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항면세점과 연계해 글로벌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럭셔리 명품 및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내 면세점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의 광고모델 발탁을 통해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어 국내 면세산업 재도약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