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작가 개인전 ‘전자기력 사유 : 블랙스크린’
  • ▲ 현대제철이 윤성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한다. ⓒ현대제철
    ▲ 현대제철이 윤성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한다.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오는 19일 성곡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윤성필 작가의 개인전 ‘전자기력 사유 : 블랙스크린’을 지원하며, 철이 가진 순환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전자기력 사유 : 블랙스크린은 윤 작가가 2010년부터 작업해온 액체 자성 유체를 활용한 전자기력 탐구의 연장선이다. 전자기력의 운동성을 회화, 조각, 사운드 설치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했다.

    대표작이자 전자기력의 순수한 운동성에 주목하는 ‘블랙 스크린’부터 액체 자성 유체로 조각의 범주를 확장시키는 ‘액체 조각 프로젝트’, 우주의 생성과 순환원리를 탐구하는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등 총 5점의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현대제철은 윤 작가 작품의 주요 주제인 철과 순환성에 주목해 이번 전시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철을 생산하고 재활용하는 현대제철의 자원순환 사업구조와 작가의 작품이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H Steel 아틀리에, 예술작가 지원 등 문화·예술과의 협업을 통해 순환, 안전, 친환경 등 철이 가진 다양한 가치들이 대중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윤 작가 인터뷰 및 작품소개 영상을 회사 공식 유튜브 계정에 선공개해 전시회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전시장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개인전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성곡미술관 2관 2층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윤 작가는 1977년생으로 골드스미스 대학교 학사, 슬레이드 파인아트 스쿨 석사를 마쳤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사치갤러리 등 유수 기관에서 수상 및 주요 작가로 선정됐다. 

    비가시적 현상을 페인팅, 조각, 설치, 키네틱아트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