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2분기 매출액 2856억원 달성 총 계정수 전년비 13% 성장한 293만 돌파"신규 출시한 매트리스, 에어컨, 안마의자 등이 성장동력"
  • 올해 매출 4조원을 목표로 하는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28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2억원, 영업이익 194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0.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중 해외법인 매출은 7.0% 증가한 37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3.9% 오른 2856억원을 달성해 해외법인 성과를 견인했다.

    코웨이 해외 법인 중 가장 규모가 큰 말레이시아는 에어컨 및 안마의자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액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 1조91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해외법인이 됐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해외사업 전체 매출 비중의 78%를 차지하며 코웨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매출 성장폭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신규 카테고리 판매 증가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총 계정 수는 전년 대비 13.0% 성장한 293만개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올초 에어컨, 안마의자 등을 론칭하며 렌탈 라인업을 확장했다. 코웨이가 국내외 통틀어 에어컨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시장 내 아직 보급률이 높지 않은 제품군의 렌탈서비스를 신규 론칭해 시장 지배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엔 코웨이 매트리스 제조 자회사 비렉스테크가 말레이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아이오베드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매트리스, 안마의자, 에어컨 등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시장 내 신규 도입한 매트리스, 에어컨, 안마의자의 성장이 가시화 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니즈에 맞춘 제품 및 서비스 도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