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파업 이어 총파업 돌입
  • ▲ 2022년 울산 본사에서 열린 파업 현장. ⓒ현대중공업노동조합
    ▲ 2022년 울산 본사에서 열린 파업 현장.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겪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오는 6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1일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오는 6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2시간 파업을 진행했으며 4일에도 2시간 부분파업을 준비 중이다. 오는 5일에는 서울 국회로 상경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가 6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것은 사측에 임금 추가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틀 뒤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반대 68.78%로 부결됐다.

    다만 노사가 매주 두 차례 교섭을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교섭 내용에 따라 파업 수위가 조절될 가능성도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는 4일 열리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에서 구체적인 파업 시간 등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