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객 구매 빈도 높은 과자·커피·견과류 등 구성외국인 전용 매대부터 외화환전기·국제택배까지서울역점 이어 8개 점포로 확장
  • 롯데마트가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6일 밝혔다.

    최근 엔데믹으로의 전환에 맞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롯데마트의 외국인 고객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점포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서울역점의 경우 2021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1%까지 낮아졌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올해 8월까지 30%까지 회복된 상태다. 

    이에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에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을 선택한 이유는 공항철도 종점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Must-Haves of Korea : K-Food’라는 20m 길이의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을 서울역점에 신설해 원스톱 쇼핑을 제공한다. 특화 매장은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했다.

    아울러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열 기준을 수립하는 매장 진열 프로그램 ‘플래노그램(Plan of Program, POG)’을 통해 최적의 상품만을 선정해 진열함과 더불어 자동발주 시스템과 연계해 기존 매장보다 3배 가량 재고를 유지함으로써 급작스러운 대량 판매에도 결품이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

    또 고객센터에서 외국인의 캐리어와 가방 등 물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공항열차 탑승 전까지 편리하게 주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매한 상품을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외국인 캐리어 전용 정리대를 설치했으며, 외화환전기기와 무인환급기각 2대, 1대를 운영해 환전과 사후면세 환급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맞이 찾는 행정 구역과 주요 명소에 인접한 8개점(김포공항, 제타플렉스 잠실, 월드타워, 제주, 송도, 영종도, 광복, 동부산점)에 외국인 특화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