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 예정6일 예정된 파업은 취소하기로
  • ▲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HD현대중공업
    ▲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노사가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5일 도출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25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동조합은 오는 7일 전체 조합원 상대로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2만7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현대오일뱅크 상품권 포함), 성과금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지난 1차 합의안보다 기본급은 7000원, 격려금은 100만원 올랐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2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68.7%로 부결됐다.

    노조는 임금 인상 규모가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임금 추가 인상을 요구했다.

    2차 잠정합의안이 나오면서 노조는 오는 6일 예정한 파업은 취소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 4일에는 부분 파업을 벌였고 오는 7일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