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 선박 기술 승인 등 다양한 성과 보여
  • ▲ ‘가스텍 2023’에서 김종서(앞줄 왼쪽 세 번째)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사장과 비달 돌로넨(네 번째) DNV 한국일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승인과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선정에 대한 인증식을 가졌다. ⓒ한화오션
    ▲ ‘가스텍 2023’에서 김종서(앞줄 왼쪽 세 번째)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사장과 비달 돌로넨(네 번째) DNV 한국일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승인과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선정에 대한 인증식을 가졌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23’에서 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가스관련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가스텍 2023에 참여해 노르웨이 선급인 DNV,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친환경 기술과 무탄소 선박에 대한 기술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선급 DNV으로부터 7만㎥급 초대형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LCO2운반선)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함과 동시에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또한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을 탑재한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AIP)도 획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이 가능한 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는 한화오션 실험장에서 측정을 하면 선급에서 인증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화오션은 앞서 2014년 조선소 최초로 특수선용 수중방사소음 계측시스템을 국산화한 바 있다. 이어 2020년 상선용 수중방사소음 계측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중방사소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DNV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조선소 최초로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에서 수중방사소음 계측과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화오션과 함께 가스텍에 참여한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기가스 열회수 sCO₂발전시스템을 ABS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한화오션 부스는 가스텍 주최 측으로부터 전시회의 특성을 잘 살려 친환경 기술력을 가장 잘 보여준 업체에 수여하는 '베스트 스탠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