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발전방향·제도개선 등 논의 해남 '新환경미래도시 솔라시도' 조성중국내최대 발전설비·세계최대 저장장치 운영
  • ▲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감도. ⓒ보성
    ▲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감도. ⓒ보성
    보성산업이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가해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소개한다.

    8일 보성그룹에 따르면 본 행사는 올해 3회차로 재단법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이 주최하며 재생에너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금융·로펌·NGO 등 재생에너지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산업발전 방향·제도개선 등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경기도·전남도·제주도 등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국내외 300여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기관 및 지자체는 RE100관련 정부 지원정책 및 지역별 기업유치 전략을 소개하고 기업들은 각사에서 추진중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알리는 민·관협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산업은 이번 포럼에서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집중 소개할 방침이다. 보성산업·한양 등을 계열사로 둔 보성그룹은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新환경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조성중이다.

    솔라시도가 위치한 해남군 일대는 국내최대 일사량 보유지역으로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다. 인근 염해농지와 간척지 등 활용 가능한 넓은 부지는 산림훼손 등 환경부담을 최소화하며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단지조성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솔라시도에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친환경 산업벨트가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벨트내에는 국내최대 규모(1GW) 데이터센터파크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달 산업부와 전남도·민간기업 7개사(보성산업·삼성물산·LG CNS 등)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는 재생에너지 전력수급으로 기업 RE100달성 및 ESG경영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지역 데이터센터와 차별화된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는 전남도에서 발전된 전력을 지역내에서 소비함으로써 전력계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을 위한 최적지로 꼽힌다.

    또한 솔라시도에는 단일발전소 기준으로 국내최대 규모 발전설비 용량(98㎿)과 세계최대 용량(306㎿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태양광발전소가 운영중이며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한 태양광과 풍력발전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룹계열사인 한양은 최근 세계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와 풍력·태양광 등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성산업 측은 "이번 포럼은 국내외 많은 기업에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를 알리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RE100, 24/7 CFE(Carbon Free Energy)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유수기업들을 솔라시도로 유치해 국내 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