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개 실증노선별로 제작지자체·공공기관에 무상 배포
  • ▲ 아라뱃길 실증노선.ⓒ국토교통부
    ▲ 아라뱃길 실증노선.ⓒ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전용 항공지도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UAM 항공지도는 이날부터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협회 등 관계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국토부는 UAM 실증사업 참여자 등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군, 민간,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디자인팀'을 구성해 맞춤형 항공지도를 제작해 왔다.

    항공지도에는 지난 5월 발표한 'UAM 2단계 수도권 실증노선(아라뱃길·한강·탄천)'을 중심으로 고압선, 철탑 등 주요 장애물, 비행제한·금지 공역, 건물 높이 등의 정보를 수록했다.

    국토부는 실증사업에 항공지도가 본격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도 앞면에는 수도권 내 7개 버티포트(이·착륙 시설)로 구성된 UAM 전체 실증 노선을 담았다. 뒷면에는 3개 실증 노선별로 확대한 지도를 수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요 범례·연락처 등의 정보는 시인성과 가독성을 고려해 배치하고, 색채·디자인도 신경쓰는 등 최적의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김상수 국토부 항공교통본부 본부장은 "UAM 맞춤형 항공지도가 2025년 상용화를 대비한 실증사업에 폭넓게 활용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