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부담 덜어라… CU, 한 캔 '1500원' 수제맥주 출시

CU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춘 차별화 맥주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CU는 1캔에 1500원 ‘서민 맥주’를 선보인다. 일반적인 500㎖ 한 캔 가격이 2000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깝다. 라거의 청량감과 에일 맥주 계열의 잔잔한 홉의 향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CU는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췄으나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와 함께 협업해 중간 마진과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1500원 맥주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서민 맥주처럼 막걸리를 맥주로 바꾼 또다른 신상품 ‘설빙 인절미 맥주’(4500원, 5%)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MZ세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절미 막걸리를 맥주로 재해석한 것으로,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빙수의 맛과 향을 구현한 라거맥주다. 행사가격 기준 4캔 1만2000원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성있는 콘셉트의 차별화 상품을 통해 편의점 주류시장에서 CU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