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0.68 종료…환율 9.6원 오른 1339.7원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도
  • 코스피가 2510선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길게 고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을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4.77포인트(1.75%) 내린 2514.9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14.93포인트(0.58%) 내린 2544.81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이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내 추가 인상 및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자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67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3억원, 721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8464만주, 거래대금은 7조6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0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철강·금속(-2.85%), 화학(-2.80%), 섬유·의복(-2.53%), 서비스업(-2.46%), 증권(-2.28%), 의료정밀(-1.98%), 제조업(-1.86%), 기계(-1.85%), 의약품(-1.77%), 전기·전자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1.27%), 삼성바이오로직스(-1.25%), 포스코홀딩스(-2.86%), 현대차(-1.54%), LG화학(-4.72%), 삼성SDI(-4.44%), 네이버(-3.45%), 기아(-1.97%), 포스코퓨처엠(-3.16%), 현대모비스(-1.86%), 셀트리온(-1.93%)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4포인트(2.50%) 내린 860.6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전장보다 전장보다 7.20포인트(0.82%) 내린 875.52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377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4억원, 2544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390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1.89%), 알테오젠(3.52%)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75%), 셀트리온헬스케어(-1.56%), 포스코DX(-3.14%), 엘앤에프(-4.17%), HLB(-3.07%), JYP엔터테인먼트(-4.41%), 레인보우로보틱스(-6.29%), 에스엠(-3.47%)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9.6원 오른 1339.7원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닥 지수는 2%대 급락했다"며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에 따른 미국 증시 기술주 급락 여파에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