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화 통해 현장 생산성 향상, 안전 확보 기대
  • ▲ 김주민(왼쪽)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과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HD현대
    ▲ 김주민(왼쪽)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과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HD현대
    HD현대가 포스코그룹과 함께 스마트 무인화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자원 개발·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을 비롯해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무인화 기술의 첫 단계로 원격제어를 활용한 무인 건설장비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무인 건설장비 관리와 현장의 시공·공정 계획을 효과적으로 종합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최적화된 사이트 솔루션을 완성할 예정이다.

    HD현대는 계열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건설장비의 스마트 기술·원격제어를 포함한 무인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 개발·공사 현장의 시공과 운영에 필요한 무인화 장비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DX와 협력해 자원 개발과 공사 현장의 시공·운영 노하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공정 계획과 다수의 무인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과 현장에 필요한 통신 시설을 구축한다.

    자원 개발 현장은 통상 지리적, 환경적으로 험지에 위치해 있어 스마트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면 작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력 수급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수 HD현대 부사장은 “스마트 건설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우리가 보유한 스마트 및 무인화 기술이 융합되면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 회사는 무인화 기술을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