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월드 2023서 'E-WAY H2' 선보여전장 12m, 1회 충전 회대 450km 주행
  • ▲ 버스월드 2023 이베코버스 부스에서 전시 중인 수소전기 시내버스 'E-WAY H2'와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모습. ⓒ현대차
    ▲ 버스월드 2023 이베코버스 부스에서 전시 중인 수소전기 시내버스 'E-WAY H2'와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모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의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Iveco Group)과 협업으로 제작한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첫 공개했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 박람회인 ‘버스월드 2023(Busworld 2023)’에서 이베코그룹 산하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Iveco Bus)와 함께 ‘E-WAY H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이베코그룹과 지난해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적재량을 갖춘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된 E-WAY H2는 12m 길이의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인 FPT 인더스트리얼(FPT Industrial)의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5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E-WAY H2에 탑재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경우 2020년 공개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올해 4월 출시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긴 주행거리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E-WAY H2가 도심 주행은 물론 근교 운행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WAY H2는 버스월드 2023 이베코버스 부스에서 12일(현지시간)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5년간 수소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며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