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연말까지 중고나라 무료 택배 서비스 개시CU, 중고나라-번개장터와 제휴… 택배 무료 및 할인편의점 택배 서비스 확대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 제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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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업계가 중고거래 플랫폼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중고거래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거래를 활성화 시켜 수익성을 확대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대표적으로 CU와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와 손을 잡고 무료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중고나라와 제휴를 맺고 무료 택배 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를 론칭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중고나라 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시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1개 ID당 이용 가능 횟수는 월 2회로 연내 총 6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중고나라 앱에서 구매자가 상품 구매를 확정 후 판매자는 배송정보 등록 시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뒤 수령한 예약번호 및 바코드로 집 근처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의 경우 구매자가 별도의 점포 픽업 없이 희망 배송지에서 바로 물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내년 초 중고나라 앱 내 택배비 사전결제 시스템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CU도 지난달부터 중고나라와 번개장터에서 CU알뜰택배를 접수할 경우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0월까지 중고나라는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배송이 가능하고 번개장터는 알뜰택배비를 300원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300원이 할인되면 최저 1500원에 알뜰택배를 이용 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가 이처럼 중고거래 플랫폼과 손을 잡고 파격적인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는 이유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편의점 업계는 자체 물류망을 통한 택배서비스를 통해 부가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개인간 택배거래가 많은 중고거래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편의점의 택배 서비스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이용하는 만큼 추가 투자 없이 인근 점포를 이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차기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중고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택배 서비스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편의점 택배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