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0선도 위태…오후 들어 급락세 심화외인 이탈세 심화…에코프로‧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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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며 800선이 붕괴됐다. 지난 3월20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9포인트(2.84%) 하락한 793.2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83포인트(0.59%) 오른 821.22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로 국내 증시의 외국인 이탈세가 심화되면서 크게 휘청이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외국인이 271억원, 기관이 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5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이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중이다. 2차전지 종목은 주가가 크게 뒷걸음질 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전일대비 5% 이상 떨어졌고 에코프로도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포스코DX, 엘앤에프, JYP엔터테인먼트,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3%대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 

    에스엠은 전일대비 6% 이상 주가가 빠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기간 미국 증시는 중동 전쟁 발발에도 고용 둔화, 금리 하락 등으로 상승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긴 하나, 이란 개입 가능성 낮은 만큼 1973년 중동 분쟁의 재연 리스크는 낮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전쟁 관련 뉴스플로우, CPI, 삼성전자 실적 시즌 등을 소화하며 지지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