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17.12 종료…환율 10.8원 내린 1338.7원 반도체, 2차전지 업종 동반 강세
  • 코스피가 미국 장기채 금리 하락 및 삼성전자의 깜짝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47.50포인트(1.98%) 상승한 2450.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33.94포인트(1.41%) 오른 2436.52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전쟁으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감과 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14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5135억원, 108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3676만주, 거래대금은 8조57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1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8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28%), 전기·전자(3.27%), 화학(2.84%), 제조업(2.55%), 증권(2.08%), 철강 및 금속(2.05%)이 상승했다. 섬유·의복(-1.09%), 보험(-1.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71%), LG에너지솔루션(7.31%), 포스코홀딩스(2.84%), LG화학(4.12%), 삼성SDI(4.29%), 포스코퓨처엠(8.43%)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0.14%)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03포인트(1.26%) 오른 805.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2억원, 35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097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31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16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9.19%), 에코프로(7.25%), 포스코DX(4.80%), 엘앤에프(3.21%), JYP엔터테인먼트(1.89%), 에스엠(3.57%) 등이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2%)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8원 내린 1338.7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 의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국채 금리, 달러 약세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특히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