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투표 찬성 74.17%, 반대 25.83%기본급 3.5% 인상·성과급 500%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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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과 조종사 노동조합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2023년 조종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찬성 74.17%(1516표), 반대 25.83%(528표)로 임단협이 가결됐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올해 3월부터 임금 조정안을 놓고 노조와 14차례 넘게 걸쳐 협상을 진행, 8개월 만에 임단협을 마무리 짓게 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양측은 ▲임금 총액 기준 3.5% 인상(기본급, 비행수당 각 3.5% 인상) ▲경영성과급 지급한도 기존 300%에서 500% 확대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합의안에는 국내 체류 잡비 및 품위유지비 인상, 퀵턴(목적지 착륙 후 내리지 않고 항공기에서 대기한 뒤 바로 출발하는 것) 수당 지급 기준 조정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