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8.89 종료…환율 4.0원 내린 1349.6원美 소매 판매 호조 따른 긴축 장기화 우려 여파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10%) 오른 246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8.12포인트 내린 2452.05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4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3억원, 27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9942만주, 거래대금은 8조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47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54%), 비금속광물(1.75%), 금융업(1.04%), 운수장비(0.91%), 건설업(0.75%), 섬유·의복(0.56%), 기계(0.49%)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14.41%), 의약품(-3.43%), 음식료품(-1.06%), 화학(-0.70%), 서비스업(-0.65%), 의료정밀(-0.2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59%), 현대차(1.75%), 기아(1.94%), KB금융(2.30%),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바이오로직스(-2.36%), 포스코홀딩스(-0.60%), LG화학(-1.94%), 삼성SDI(-2.29%), 네이버(-1.17%)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장에서 전기‧전자 업종 강세에 상승 전환했다"라며 "코스닥은 외국인 매물 출회로 1%대 하락했는데 전날 미국 소매 판매 호조에 따라 긴축 장기화 우려, 미·중 갈등 심화 여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삼성전자 상승과 장중 발표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난달 실물지표 서프라이즈에 하방 압력 일부가 상쇄됐다"라며 "원·달러 환율도 원화 강세로 전환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9포인트(1.40%) 내린 808.8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6억원, 10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043억원을 사들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13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0.96%), 셀트리온헬스케어(-2.00%), JYP엔터테인먼트(-0.74%), HLB(-3.90%), 펄어비스(-1.34%), 알테오젠(-3.17%)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20%), 포스코DX(1.09%), 엘앤에프(1.31%), 에스엠(0.75%)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349.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