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21일 출연 취소… 홈쇼핑 복귀 실패방송통신심의위원장 “변칙방법 복귀 부적절” 지적욕설 논란 이후 화장품 브랜드 내걸고 복귀 시도
  • ▲ 쇼호스트 정윤정.ⓒ인스타그램 캡쳐
    ▲ 쇼호스트 정윤정.ⓒ인스타그램 캡쳐
    욕설 논란으로 현대홈쇼핑에서 무기한 출연정지를 받았던 쇼호스트 정윤정의 홈쇼핑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정씨는 오는 21일 NS홈쇼핑에서 출연을 추진했지만 NS홈쇼핑에서 이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홈쇼핑 복귀가 무산됐다.

    20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이날 정씨의 출연을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NS홈쇼핑이 정씨의 출연을 전격 취소한 것은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홈쇼핑 업계의 간담회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TV홈쇼핑 7개 사 대표와 만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NS홈쇼핑은 오는 21일 오후 8시30분 NS홈쇼핑 화장품 방송에서 정씨를 출연시킬 계획이었다. 쇼호스트가 아닌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하는 형태였지만 그가 직접 부사장을 맡고 있는 네이처앤네이처의 제품 방송이었다는 점에서 꼼수 복귀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최종적으로 출연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정씨의 방송복귀 시도는 실패로 끝나게 됐다.

    NS홈쇼핑 측은 “협력사에서 제품 판매 조건으로 지속적으로 정씨의 출연을 내걸었는데, 이를 받아드리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1월 현대홈쇼핑 방송 도중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욕설을 해 논란을 빚고 4월 퇴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