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서울·인천·경기·코레일 합의요금 부담 덜고 버스·지하철 연계성 향상국토부, 이달 중 티머니 등과 요금시스템 구축
  • ▲ GTX 차량.ⓒ연합뉴스
    ▲ GTX 차량.ⓒ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삼성~동탄2)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기로 서울시·인천시·경기도·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 대중교통 승객은 지난 2004년부터 환승 시 기본요금을 할인받는다.

    이번 합의로 선·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해 GTX와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버스·전철을 갈아타는 이용객은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므로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GTX와 버스·전철의 연계성,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 국토부.ⓒ뉴데일리DB
    ▲ 국토부.ⓒ뉴데일리DB
    도심까지 30분대로 접근가능한 고속 교통수단인 GTX는 일반 지하철과 차별화되지만,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이용객의 편의 향상과 부담 완화를 위해 GTX의 수도권 환승 할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협의를 계속해 왔다. 지난 20일 열린 국장급 회의에서 실무 논의를 매듭짓고, 내년 수서~동탄 구간 개통 때부터 환승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국토부는 서울시 협조를 받아 이달 중 요금 정산기관(티머니) 등과 GTX-A 요금 지불시스템 구축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뜻을 모아준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빠르고 쾌적한 GTX-A를 국민이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