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제철은 4분기 업황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
    ▲ 현대제철은 4분기 업황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철강 업황 부진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건설경기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최일규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은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초 올해 전망을 ‘상저하고’로 예상했지만 3분기에도 약세를 보였다”면서 “4분기에도 비슷한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성수 현대제철 전기로사업본부장(전무)은 철강 업황의 약세 지속 이유로 고금리 긴축정책은 물론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물량 감소에 따른 건설경기 위축을 언급했다.  

    또한 봉형강 수요 증가 시점에 대해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무는 “올해도 건설 업황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아파트 분양 등 여러 지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다만 3기 신도시 공급 등 분양 물량 증가로 인해 내년 하반기쯤 봉형강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