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씨 지난 9월 수석으로 입사입사 전 한투 애널리스트로 활약㈜두산서 신사업 발굴 업무 담당
  •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상수씨. ⓒ두산그룹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상수씨. ⓒ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상수(29세)씨가 두산그룹에 입사하며 5세 경영 시대가 열렸다.

    2일 두산에 따르면 박상수씨는 지난 9월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 신사업전략팀에 수석으로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박 수석은 그룹 전반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담당하는 CSO 소속으로, ㈜두산의 반도체·모빌리티 사업 등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생인 그는 2019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20년부터 올 초까지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부문 연구원으로 일했다. 대학 재학 중 일본 게임사 세가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게임 산업을 분석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박 수석의 두산 계열사 입사는 두산 오너 일가 중에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장남 박상우(29세)씨에 이어 두 번째다.

    ㈜두산은 최근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가속기용 소재를 양산하며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도 ㈜두산에서 처음으로 자체 사업으로 발굴한 사업이다.

    박 수석은 지난해 말 91억원 규모 ㈜두산 지분을 매입하며 지분율도 늘리고 있다. 현재까지 그의 지분율은 0.8%로 두산 5세 가운데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