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우려 제품 판매 중단 결정쿠팡·롯데온·카카오 등 8개 회원사 동참"국민 안전과 소비자 보호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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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최근 너클을 이용한 흉악 범죄 사례들이 계속되면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 등이 너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6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통신판매중개자 자율준수협의회 참여사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및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반사회적 위해 우려 제품인 너클에 대한 잠정 판매중지를 결정했다.

    대상 회원사는 ▲쿠팡 ▲네이버 ▲카카오 ▲11번가 ▲G마켓 ▲롯데온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등 8개사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당시 가해자 최윤종이 철제 너클을 끼고 피해자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관련 흉악 범죄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8개사는 논의 끝에 잠정 판매 중지를 결정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진행했다. 먼저 온라인에 유통되고 있는 너클 제품 중 칼날 또는 뾰족한 금속 제품이 부착된 것을 조치하고 유해물 지정이나 법상 금지되는 품목으로 지정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관계자는 “생명·신체의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금지품목 지정이 필요하다”면서 “통신판매중개자들이 국민의 안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사회적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자율준수협의회 참여사들의 자율규약 이행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