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회 CJ CGV 대표, 지주사 CJ 경영지원 대표 발탁1986년 CJ제일제당 입사해 30여년 근무한 정통 CJ맨CJ 푸드빌, CJ ENM, CJ CGV 등 거친 ‘CJ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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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허민회 CJ CGV 대표를 지주사 CJ의 경영지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1962년생 허민회 대표는 1986년 CJ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30년 이상 CJ그룹에 몸 담아온 정통 ‘CJ맨’으로 꼽힌다. 허 대표는 부산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MBA 석사과정을 마쳤다.2008년 10월부터 2010년 7월까지 CJ헬로비전 경영지원실장, 2010년 8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CJ주식회사 사업팀장, 2012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CJ푸드빌 대표이사와 운영총괄을 지냈다.2013년 11월부터 1년간 CJ주식회사 경영총괄을 맡았고 2014년 12월부터 1년간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겸 미래경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을 지낸 후 2016년 5월 CJ오쇼핑 대표에 선임됐다.이후 2018년 CJ E&M 대표, 2020년부터 CJ CGV 대표를 맡은 뒤 지주회사 CJ 경영지원 대표로 발탁됐다.허민회 대표는 그동안 경영에 위기를 겪는 계열사를 맡아 재무개선을 성공시켜왔기 때문에 CJ그룹의 ‘해결사’, ‘구원투수’로도 꼽힌다.CJ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한편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속도감 있는 Value-up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하고, 최고 인재를 중심으로 산하 경영진을 개편했다. 그룹 최초로 30대 CEO를 과감히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 선발 기조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