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가격 인상 첫 날, 도매업자들 가격 동결“인상요인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 최대한 자제”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소주 출고가가 인상됐지만 식당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은 현행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다. 도매업자들이 소주의 도매가를 당분간 올리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당분간 소주 도매가격을 동결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정부의 주류관련 법규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을 돕고, 건전한 주류 유통질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로, 현재 전국에 16개 시도협회와 1100여개 도매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정부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 것과 관련,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참석했으며 ‘소매업소와 소비자 상생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전국의 종합주류도매사업자들은 기업의 자구노력과 인상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결의했다”며 “또 국가의 물가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가를 약 7%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