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
  • ▲ 대한전선 당진공장. ⓒ대한전선
    ▲ 대한전선 당진공장. ⓒ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6300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영업이익은 531%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122억원을 기록해 47% 확대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883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 107%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97억원에서 254% 증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신규 수주 확대 및 기(旣)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을 꼽았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올해는 독일, 바레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진출 이후 처음으로 3억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미국 법인(T.E.USA)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08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43% 이상 성장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춘 초고압케이블 분야의 수주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HVDC케이블, 해저케이블 등 신규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