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11.11 마감…환율 3.9원 내린 1296.9원외국인, 반도체 중심 대거 매수
  •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1포인트(0.06%) 오른 2488.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 30분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3.19포인트(0.13%) 내린 2483.48에 개장한 뒤 장중 등락을 오가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생산자물가 둔화 지표를 확인하고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59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1억원, 64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64만주, 거래대금은 6조6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4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1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24%), 기계(1.05%), 섬유의복(0.89%), 전기가스업(0.86%), 의료정밀(0.80%) 등이 상승했다. 음식료품(-1.11%), 철강및금속(-1.03%), 서비스업(-0.7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3%), 삼성전자우(0.52%), 현대차(1.26%), 기아(3.68%)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99%), SK하이닉스(-1.34%), 포스코홀딩스(1.48%), 네이버(-1.22%)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뚜렷한 악재로 작용할 모멘텀은 없었지만 경제지표 결과, 미중 정상회담 등의 이벤트를 소화하며 등락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5포인트(0.22%) 오른 811.1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포인트(0.03%) 내린 809.12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0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02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6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06%), HLB(2.3%), 레인보우로보틱스(4.86%), 셀트리온제약(4.65%)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00%), 에코프로(-3.92%), 포스코DX(-3.7%), 엘앤에프(-1.16%), 알테오젠(-3.04%)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296.9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며 "특히 외국인은 현물에서 반도체 러브콜을 이어간 반면 2차전지 업종에 대해서는 1조원 가까이 순매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