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22.44 종료…환율 4.1원 내린 1289.6원 2차전지주 홀로 강세…에코프로비엠 10.22% 상승
  •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51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포인트(0.08%) 하락한 2519.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2.96포인트(0.12%) 내린 2518.80에 출발해 낙폭을 좁혔으나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긴축 종료 전망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0억원, 72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1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7159만주, 거래대금은 9조2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0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0.67%), 철강·금속(0.33%) 등은 상승했다. 건설업(-2.26%), 의료정밀(-1.81%), 전기가스(-1.52%), 음식료품(-1.34%), 섬유·의복(-1.31%), 금융업(-1.23%), 의약품(-0.86%)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7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포스코홀딩스(1.05%), 기아(1.65%), 삼성SDI(3.63%), 포스코퓨처엠(7.55%)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76%), 현대차(-0.48%), 셀트리온(-2.00%), 카카오(-1.17%), 삼성물산(-1.01%)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73%) 오른 822.4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18%) 오른 817.90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오가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4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0억원, 6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967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0.22%), 에코프로(+4.08%), 포스코DX(+0.87%), 엘앤에프(+15.95%)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6%), HLB(-1.84%), 알테오젠(-0.51%), 레인보우로보틱스(-6.89%)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1원 내린 1289.6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강세 속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미국 증시가 11월 랠리에 대한 부담과 연준의 베이지북, PCE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관망 심리가 확대됐고, 달러인덱스가 지난 8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2차전지 업종 위주 상승세가 유지됐고,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출시 기대감이 반영되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