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27.24 종료…환율 15.8원 오른 1305.8원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대형주 급락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1% 이상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28포인트(1.19%) 내린 2505.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0포인트(0.58%) 하락한 2520.49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는 물가 지표 둔화를 확인했음에도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 발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6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0억원, 419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402만주, 거래대금은 8조6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3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24%), 운수창고(1.02%), 전기가스(0.85%), 운수장비(0.27%) 등은 상승했다. 기계(-2.30%), 화학(-2.04%), 통신업(-1.92%), 전기·전자(-1.91%), 섬유·의복(-1.61%), 철강·금속(-1.14%), 비금속광물(-0.8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0.12%)이 상승했다. 삼성전자(-1.1%), LG에너지솔루션(-5.72%), 삼성SDI(-5.30%), SK하이닉스(-0.97%), 삼성바이오로직스(-1.93%), 포스코홀딩스(-1.86%), LG화학(-2.89%)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53%) 하락한 827.2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5.38포인트(0.65%) 내린 826.30으로 출발해 낙폭을 축소했으나 상승 전환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0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1억원, 116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8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19%), 엘앤에프(0.11%), 알테오젠(3.25%), HPSP(2.05%)는 상승했다. 에코프로(-3.21%), 셀트리온헬스케어(-3.22%), 포스코DX(-8.03%), HLB(-0.63%)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5.8원 오른 1305.8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원화 약세, 2차전지 대형주 하락에 -1%대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 부각, 매파적 FOMC 예상에 국채금리 반등, 달러 강세 전환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무역지표에서 반도체, 전기차 수출 호조 소식에도 시장 반영은 제한적이었다"며 "미국 자동차 기업의 과도한 세액공제 공유 압박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대형주가 급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