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드롭액·이용객,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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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 11월 순매출이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33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445.7% 급증한 수치로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카지노 부문 매출은 지난 7월 200억9000만원으로 개장 이후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두 번째는 10월 197억9600만원이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의 경우 1169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8% 증가했다.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2021년 6월~2022년 5월) 월평균 263억원에 머물던 테이블 드롭액은 지난 5월 처음으로 1137억원을 돌파한 후 7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지노 이용객도 2만854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카지노 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의 상당부분을 컴프비용(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으로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은 구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 11월 별도 기준 매출액 98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판매 객실은 지난 11월 2만9283실로 전년 동기 보다 16.6% 증가했다. 

    호텔 부문의 실적은 지난해 10월 11%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지난 3월 32%를 기록했고 지난 6월부터는 56%~62% 비율을 차지하며 절반을 넘어선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외국인 투숙 수치만 1만7146실로 전체 중 59%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6.6%라는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분기 드림타워 개장 이후 2년 9개월만에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로 본격적인 실적랠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매출 967억7300억원, 영업이익 3억4000만원을 기록,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