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R&D다운 R&D 위한 구조개혁"… 연구자 "신진연구자에게 많은 기회를"6일 서울지역 시작으로 다음 주 강원·충청지역 찾아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의 대학·기업·출연 연구기관 등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내년도 R&D 정책방향 설명회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다음 주 강원·충청 지역을 거쳐 내년 1월 초까지 총 10차례 이상 릴레이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설명회는 이날 고려대 공학관에서 고려대와 한양대, 경희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업과 출연연은 햔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삼양사, 엔드로보틱스 등이 자리했다.

    산업부는 연구자들에게 △R&D 혁신방안 △투자 방향 △글로벌 R&D 전략 등을 소개했다. 연구자들로부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청취했다.

    설명회를 주재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정부는 R&D다운 R&D를 위해 투자 방향을 조정하는 구조 개혁을 단행하고, R&D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연구자들이 인건비 걱정 없이 도전적·혁신적 R&D에 매진할 수 있도록 소규모 파편화된 지원보다 대형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한 연구자는 "대통령의 말대로 기초·원천·차세대 기술에 정부 투자가 집중되고, 신진 연구자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면서 "국가 R&D 정책이 크게 변화하는 시기인 만큼 연구자들과 더 많은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번 구조개혁이 완성되면 역량 있고 도전적인 연구자들에게는 양적·질적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현장 연구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