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표시제, 엔카진단, 클린엔카 등 도입하며 마켓플레이스 1위 성장연간 등록대수 약 120만대, 23년간 거쳐간 매물 1400만대 규모
  • ▲ 엔카닷컴이 창립 23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엔카실록을 공개한다 ⓒ엔카닷컴
    ▲ 엔카닷컴이 창립 23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엔카실록을 공개한다 ⓒ엔카닷컴
    엔카닷컴이 창립 23주년을 맞아 중고차 시장에서 최초의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 ‘엔카실록’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시대를 연 엔카닷컴(과거 SK엔카)은 창립부터 현재까지 판매자와 구매자의 건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고차업계의 기준이 되는 서비스들을 ‘최초’로 선보여왔다.

    창립년도인 2000년에는 ‘중고차 가격 표시제’와 ‘중고차 진단, 수리보증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레몬마켓인 중고차 시장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키워드로 제시해 시장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SK주유소 내 설치된 엔카센터에서 제공한 ‘중고차 진단, 수리보증 서비스’는 중고차 시장에 표준화된 제도가 미흡했던 시대에 획기적인 서비스로 인정받았다. 이는 성능점검기록부가 법적 의무화가 되기 전부터 실시한 것으로, 이후 중고차 진단의 업계 기준이 됐다.

    2004년에는 중고차 시세를 온라인으로 최초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07년은 업계 최초로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클린엔카’ 캠페인을 선보였다. 허위매물 신고제, 삼진아웃제, 워터마크제 등 기존에 없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매물 모니터링 활동을 적극 실시했다.

    온라인 중심으로 중고차 거래 환경이 바뀌면서 2012년에는 개인이 쉽게 모바일로 차량을 등록해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는 ‘셀프등록’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뿐만아니라 온라인에 등록되는 매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중고차 시황 정보’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중고차 시황 정보 서비스는 딜러에게는 효율적인 매매 활동을 지원하고, 구매자에게는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에는 방문 예약 시 사이트 내 매물 내용을 보장하는 ‘헛걸음보상제도’를 최초로 선보였다. 플랫폼에 등록되는 판매자 매물을 직접 진단하고 검수하는 ‘엔카진단센터’를 중고차 매매단지 인근에 오픈해 전국적으로 센터를 확대해 나갔다. 2019년에는 엔카가 확인한 엔카홈서비스, 엔카믿고 차량을 대상으로 ‘7일 책임환불제’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차량 진단과 검수 과정에 최초로 적용했다. 차량 정보 확인에 활용되는 ‘모바일진단 AI’, 차량 진단 예약시스템에 활용되는 ‘차량 등록증 인식 AI’ 등을 개발하며 혁신 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엔카닷컴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가장 많이 이용하는 1위 중고차 마켓플레이스로 공고히 자리잡고 있다. 연간 등록대수는 2001년 약 10 만대에서 현재 약 120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23년 동안 엔카닷컴을 거쳐간 누적 등록 매물은 업계 최대규모인 1400만대를 넘어섰다.

    향후 엔카닷컴은 ‘광고 플랫폼’을 넘어 ‘거래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19년 론칭한 온라인 구매 서비스 ‘엔카홈서비스’를 시작으로 ‘엔카 비교견적’, ‘엔카믿고(MEET-Go)’ 등을 통해 중고차 풀필먼트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에게는 선진화된 중고차 검수 시스템과 판매 활로를, 구매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범 엔카닷컴 대표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업계 기준을 만들면서 그 변화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거래플랫폼으로 진화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건강한 중고차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보적인 서비스 환경을 만들고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