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측 지분 47.16%까지 상승경영권 방어 가능성 한 층 높아져
  • ▲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난 14일부터 세 차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매수했다. ⓒ연합뉴스
    ▲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난 14일부터 세 차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매수했다. ⓒ연합뉴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가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다시 지분 추가매수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0.42%, 효성첨단소재는 0.21%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조 명예회장은 총 4.41%, 효성첨단소재는 총 0.72%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조 명예회장은 지난 14일 2.72%에 이어 18일 0.32%, 20일 0.42%를 매입했다. 

    조 회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42.03%를 갖고 있다. 여기에 조 명예회장(4.41%), 효성첨단소재(0.72%)까지 합하면 47.16%에 달한다. 

    과반 지분까지는 단 2.84%가 남았다. 이를 감안하면 조 회장 측의 경영권 방어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조 회장 측이 추가적인 지분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차녀 조희원씨, 장남 조현식 고문은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반(反) 조현범 연대를 구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