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 IT기기 1130대 회수해 기부금 마련환경재단 '꿀숲벌숲' 캠페인 후원에 사용
  • ▲ 오른쪽부터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동국제강그룹
    ▲ 오른쪽부터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이 22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꿀숲벌숲 벌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밀원수 조성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DK그린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 2060만4000원을 환경재단에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전무),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곽 실장은 “그룹 친환경 전기로 사업의 핵심 가치인 ‘자원 순환’ 활동을 통해 환경재단의 의미 있는 캠페인을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그린캠페인을 지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DK그린캠페인은 철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해 철강 제품을 만드는 동국제강이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고자 2017년부터 매해 시행해 온 캠페인이다.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동국씨엠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폐핸드폰·노트북·태블릿·노후PC 등 불용 IT기기 총 1130여대를 회수하고, 중고 ITC 플랫폼 ‘민팃’과 협업해 수익금 총 1030만2000원을 마련했다. 

    이후 동국홀딩스가 매칭그랜트 기부금 1030만2000원을 더해 총 2060만4000원을 환경재단에 기부했다.

    한편, 이번 기부금은 환경재단 ‘꿀숲벌숲’ 캠페인 후원에 쓰일 예정이다. 꿀숲벌숲은 도심 내 밀원수 식목으로 벌 생태계를 복원하는 캠페인이다. 

    밀원수는 벌이 꿀을 채집할 수 있는 나무를 의미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식물 개화 시기가 불규칙해지며 벌집 군집이 붕괴되면서 벌 생태계 안정을 위해 식재 필요성이 높아진 수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