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지난해 미국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1위 등극올해부터 흑자 전망… 2029년 세노바메이트 연 매출 10억달러 예상차세대 3대 기술 플랫폼… TPD·RPT·CGT
  • ▲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사장이 9일(현지시각)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SK바이오팜의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SK바이오팜
    ▲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사장이 9일(현지시각)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SK바이오팜의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SK그룹사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치료법)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균형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SK바이오팜의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고 SK바이오팜은 10일 밝혔다.

    이 사장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최근 성과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1위(43%) 뇌전증 치료제로 올라섰다. 신규 환자 처방 수의 빠른 증가 추세로 총처방 수(TRx)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37~42개월 차 처방 수는 13만7526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37~42개월 차 처방 수의 1.67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직판(직접판매) 체계를 갖춘 미국 외 전 세계 100여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세노바메이트를 진출시키고 있다. 2025년 신약승인신청 또는 보충허가신청을 목표로 현재 세노바메이트에 전신 발작 적응증을 확장하기 위한 임상 3상 및 세노바메이트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아시아 3개국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적인 비즈니스 확장으로 올해부터 안정적인 흑자 구조에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9년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매출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표적단백질분해(TPD),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차세대 3대 영역기술 플랫폼으로 꼽고 세부전략을 소개했다.

    최근 글로벌 수준의 TPD 기술을 보유한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성공적으로 인수했으며 분자 접착제(MG) 발굴 혁신 플랫폼인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계열내 최초(best-in-class) 및 최고(first-in-class) 신약을 개발 중이다.

    RPT 분야에서는 국내외 핵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및 RPT 핵심 재료의 제조 및 공급을 담당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기업 테라파워 등과 협력해 안정적인 방사성동위원소(RI) 공급을 확보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GT 시장은 SK팜테코와 시너지를 통해 공략할 예정이다. SK팜테코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에 통합 생산시설을 갖췄다. 최근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CDMO 사업에도 진입했다.

    이 사장은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혁신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대한민국 기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을 곧 입증하고 앞으로 국내 신약개발 기업 생태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